2021. 2. 6. 03:55ㆍ동그린/이따금의 원천
1990 62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각본상)
1990 6회 바르샤바 국제영화제(관객상)
1859년에 창립된 미국의 명문 웰튼 아카데미의 새 학기 개강식. 이 학교 출신인 ‘존 키팅’ 선생(로빈 윌리엄스)은 새 영어 교사로 부임한다. 첫 시간부터 ‘키팅’ 선생은 “카르페 디엠”을 외치며 파격적인 수업방식으로 학생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는데... 오 캡틴! 마이 캡틴! O Captain! My Captain! ‘닐’(로버트 숀 레오나드)은 ‘키팅’ 선생을 ‘캡틴’이라 부르며 따르게 되고, ‘죽은 시인의 사회’라는 서클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된다. ‘닐’과 그의 친구들은 엄격한 학교 규율을 어기고 서클에 참여하면서 ‘키팅’ 선생을 통해 ‘참된 인생’이 무엇인지를 조금씩 느끼게 되는데... 8월, 내 인생의 ‘캡틴’을 만난다!
쓰레기! 그게 J. 에반스 프릿차드에 대한 나의 견해이다. 시는 재는 것이 아니다. 시를 어떻게 '아메리칸 탑 텐'처럼 평가할 수 있겠나? 오, 난 바이런 시는 42점짜리라 안 좋아해. 자, 이제 그 장을 찢어 버려라. 어서, 몽땅 찢어 버려.
죽은 시인의 사회. 오늘 밤에 가자. 오늘 밤? 잠깐? 모두 갈 거지? 그 동굴은 어디 있지? 강 건너에 있어. 내가 알아. 너무 멀잖아. 난 별로 관심 없어. 그럼 오지 마. 규율을 어겨 감점 당할 거야. 그럼 제발 오지 마. 내 말은 우리 모두 조심해야 된다는 거야. 잡히면 큰일 난다고. 뻔한 말을 하는군.
사랑을 가르쳐 준다고? 가서 더 재주를 배우고 오너라. 난 이 분야의 대가이다. 사랑의 신이 있다고 하더라도 나한테 더 배워야 할 거다. 와, 네게 쓴 거야? 애브라함 카울리. 자, 다음은 누구지?
내가 왜 이 위에 섰는지 이유를 아는 사람? 크다는 기분을 알려고요. 아니야, 다음 기회에 모시겠소. 이 위에 선 이유는 사물을 다른 각도에서 보려는 거야. 이 위에서 보면 세상이 무척 다르게 보이지.
제발, 크리스! 나한테 한 번만 기회를 달라고. 오늘 이후에도 내가 싫으면 놓아 줄게. 약속해. 죽은 시인의 사회의 명예를 걸고 오늘 밤 나랑 같이 지내고 다시 만나고 싶지 않다면 영원히 사라질게. 체트가 알면 어떻게 될지 알아? 그는 아무것도 모를 거야. 뒤쪽에 앉아서 보다가 끝나자마자 나오면 되잖아. 정말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약속할 수 있어? 죽은 시인의 명예를 걸고. 그게 뭔데? 내 약속이야. 음, 정말 못 말리는 애구나.
만약 우리 요정들이 기분을 나쁘게 해 드렸다면 이건 모두 꾸며진 거라고 생각하세요. 여러분들은 단지 이런 일들이 보여진 동안 졸은 것뿐입니다. 그리고 이 나약하고 게으른 주제는 더 이상 양보가 아니라 꿈일 뿐이죠. 여러분, 저희를 꾸짖지 말아 주세요. 만약 용서해 주신다면 고치겠습니다. 저는 정직한 퍽이예요.
피터 위어, 죽은 시인의 사회(Dead Poets Society), 19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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