同僚愛

이소호 / 밤섬

동그린 2020. 7. 3.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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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호 / 밤섬

물어뜯긴 손톱이 비로소 마음을 들켰다

빗방울 하나가 떨어졌다

나는

우산에서 쫒겨난 어깨처럼

젖어 있었다

 

 

 

이소호 / 밤섬

(이소호, 캣콜링, 민음사,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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