同僚愛

이성미 / 청춘

동그린 2020. 8. 13.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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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미 / 청춘

파란 단풍

파란 은행 그늘에 앉아

불안한 잡담

차례를 기다리는

뜯지 않은 시멘트 포대처럼

땡볕 아래에는

상한 물고기들

 

 

 

이성미 / 청춘

(이성미, 너무 오래 머물렀을 때, 문학과지성사,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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