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후 / 겹 등을 마주 댄 두줄의 척추 우린 나눌 수 없어 잠들지 못한다 단 하나의 태양이 단 하나의 태양을 덮을 때까지 우린 서로의 개기월식일 뿐 올봄 겹벚꽃 한번도 피지 않고 진다 김경후 / 겹 (김경후, 오르간, 파이프, 선인장, 창비, 2017) https://www.instagram.com/donkgr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