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국 / 상강(霜降) 나이 들어 혼자 사는 남자처럼 생각이 아궁이 같은 저녁 누구를 제대로 사랑한단 말도 못했는데 어느새 가을이 기울어서 나는 자꾸 섶이 죽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상국 / 상강(霜降) (이상국, 뿔을 적시며, 창비, 2012) https://www.instagram.com/donkgr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