춥다는 건 곤경을 그리는 데 좋은 도구라서 많은 여름이 겨울처럼 그려졌고 우린 그곳에 우두커니 서 있었지 한여름의 지나치기 쉬운 묘사로 종종 생략되는 줄도 모르던 우리는 서윤후, 무한한 밤 홀로 미러볼 켜네, 문학동네, 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