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은 / Ghost나는 식판을 들고 앉을 자리를 찾는 아이였다식은 밥과 국을 들고 서 있다가점심시간이 끝났다문득 오리너구리는 어쩌다 오리너구리가 된 걸까오리도 너구리도 아닌데이런 생각을 하며긴 복도를 걸었다교실 문을 열자아무도 없고햇볕만 가득한 삼월 강성은 / Ghost(강성은, Lo-fi, 문학과지성사, 2018)https://www.instagram.com/donkgr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