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이우 / 성장
2020. 9. 11. 23:59ㆍ同僚愛/유이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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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이우 / 성장
게으름을 안심시키고
게으름을 두드릴 거야
공기가 나뉘면
어른
아이
천재처럼 말하기
지문을 좋아하는 찰흙은
박수 칠 수 없어
날개처럼 앉아 있을 수밖에
그러니 수동으로
봄이 크게 하품한다
너의 손장난도 이제 잠이 들고
칭찬에 갇혀 있던
모든 겨울
종료.
모든 겨울 종료.
유이우 / 성장
(유이우, 내가 정말이라면, 창비,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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