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달자 / 늦은 밤에
신달자 / 늦은 밤에 내가 울 때 왜 너는 없을까 배고픈 늦은 밤 울음을 참아내면서 너를 찾지만 이미 너는 내 어두운 표정 밖으로 사라져 버린다 같이 울기 위해서 너를 사랑한 건 아니지만 나는 풀이 죽어 마음으로 너의 웃음을 불러들여 길을 밝히지만 너는 너무 멀리 있구나 같이 울기 위해서 너를 사랑한 건 아니지만 신달자 / 늦은 밤에 (안도현, 천년동안, 시아출판사, 2003) https://www.instagram.com/donkgrine/
2020.0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