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미 / 청춘

2020. 8. 13. 18:04同僚愛

728x90


이성미 / 청춘

파란 단풍

파란 은행 그늘에 앉아

불안한 잡담

차례를 기다리는

뜯지 않은 시멘트 포대처럼

땡볕 아래에는

상한 물고기들

 

 

 

이성미 / 청춘

(이성미, 너무 오래 머물렀을 때, 문학과지성사, 2005)


https://www.instagram.com/donkgrine/

'同僚愛'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용임 / 감기  (1) 2020.08.18
이용임 / 연애의 시간  (1) 2020.08.18
이성미 / 불안  (1) 2020.08.13
신용목 / 기념일  (1) 2020.08.12
고주희 / 확장되는 백야  (1) 2020.08.11